안녕하세요?
여러분 마(마목 마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풀)
라고 아시나요??
가지.. 마...?
(ㅠㅠ)
할머닌가 친척인가 누가 갖다주셔가지고
냉장고에 마가 생겼어요
(마가 끼었다 <<이런거같애서 어감이 이상함)
(애초에 냉장보관인지
실온보관인지도 잘 모른다)
저는 워낙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터라
평소 위장이 너덜너덜한 상태인데요~
마를 주스로 만들어 마시면
'뮤신'이라는 성분이 위벽을 보호해줘서
속쓰림에 좋다네요
그래서 오늘은 마주스를
만들어보기로 합니다~
'마'인데요
왠지 무슨요리든 '마'만 붙으면
마계, 마녀, 마왕 <이런느낌이라
어감이 이상해지는 마법
우선 마를 물에 씻어서
감자칼로 껍질을 쓱쓱 벗겨줬어요
매끈매끈 ~~
(엄청 끈적 미끌거려서
마한테 오일마사지 해주는거 같은느낌)
과도로 깍둑썰기 해줍니다
그러고나면 손이 엄청 끈적거려요
이 끈적이는게 '뮤신'이라는 성분
때문이라네요
(찍고보니깐 청소년 유해컨텐츠같음 ㅅㅂ..)
어랏? 근데 이와중에 손목옆쪽이
굉장히 붉어지고 가렵고 따끔거림
ㅎㅎ 왜그러지?
어라?
다른 팔부위도 점점 따가워지는 중
...........
팔 전체로 확장됨
붉어진건 제가 긁어서 그런줄알았는데
보통 긁었을 때랑달리
계속 자국이 남아있네요
(이게 팔이야 다리야 하시면 팔맞습니다)
검색해보니 마 알레르기라고 진짜있고
잘못하면 응급실도 갈 수 있다함 ;;;;;;
마침 알레르기약 있어가지고 복용했어요
약먹고 한 15-20분 지나니깐
다행히 다 가라앉았어요 ㅎㅎ;
원래 하려고 했던거 ㅠ;
아이디어 추천받아가지고
마침 집에 과일있어서 해볼까했는데
요런 일도 있네요 ...
아니 원래 요거 하기 전에도
누가 갈아준거 마셔봤는데 (한모금마심)
그땐 별일없었어서;
아마 껍질을 직접깐 게 문제인듯?
그럼 오늘의 우당탕탕 초보요리
여기서 마치며 다음엔 성공적인 컨텐츠로
돌아오겠습니다 ~ ^^
(ㅋㅋㅋ;;;;;;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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