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새 베이킹 잘 안하는데 . .
사유 :
걍 바빠서 잘 엄두가 안 나는 것도 있고
시간이 나더라도 기력이 없네요 . . .
원래는 설쯤에 포춘쿠키 만들어서 다른사람들한테 뽑아보세요하는 컨텐츠를 하려고 했었읍니다
그 포춘쿠키에 라벨기로 뽑은 문구 넣고싶어서 라벨기 커미션 맡겼었는데 생각보다 종이재질이 아니고 플라스틱 스티커같은거여서 쿠키에 넣기가 불가능해 보이는 것임 ... (저는 영수증같이 얇은 종이인줄 알았어요. 생각해보니깐 영수증재질이면 발암물질나와서 더더욱 안 됨.)
그리고 포춘쿠키가 성공적으로 만들어지더라도 만날 친구없어서 뽑게 시킬사람이 가족밖에 없고, 가족들이 절대 참여 안 해줄거같아서 포기하게 됐네요...
글구 위의 포춘쿠키는 제쳐두더라도 요리하나를 할 때 뭘 만들지 구상하는 게 힘듦 ...
일단 보시는 분들한테 호응이 많은 거는
캐릭터 들어가고 귀여운 거, 비주얼적으로 예쁜거
요런 식인데
가족이랑 같이 살기땜에 뭐 만들면 가족들이랑 다 같이 먹어야해서 그들의 취향을 맞춰줘야 함! 그래서
색소 안 들어가고 별로 안 달고(엄마가 싫어해서), 치즈나 요거트 별로 안 들어가고(동생이 싫어해서), 단시간에 심플하게 만드는(동생이 휘핑기소리 시끄러워 함)
요리를 생각해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네요 ......
(기껏 만들어도 가족들 거의 호응 안 해주고 이걸 왜 이렇게 하냐고 컨펌?만 하고 사라진다)
글구 재료값 진짜 많이 드는데 (그렇게 해서 산 재료도 저의 미숙한 요리실력으로 많이 버려진다)
구글 애드센스에서 절대 승인을 안 해줘서 단 1원의 수입도 되지 않음 ~~~~ ㅠ
아악 이러한 이유들로, 취미인데 왠지 .. 즐겁지가 않고 저에게 괴로운 일이 된 것이여요
제가 처음 베이킹을 시작한 이유는
실내에서 할 수 있다 + 하나를 n시간안에 완성할 수 있다 + 우울증 완화에 베이킹이 좋다길래 + 사이버관종이라 컨텐츠생산으로 인기를 얻고싶음 + 남들에게 오픈할 수 있는 보여주기식 취미로 좋다
같은 이유였는데요
(사실 요리하는 것 자체는 귀찮아하고 별로 안 좋아한답니다)
여러분들이 봐주시고 관심주시는 것은 감사하고 기쁩니다!
근데 제가 너무 그것에 집착해서 여러사람을 만족시키려는 요리를 하려다보니 결과적으로 힘들고 우울해지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..
그래서 !!
이제부턴 걍 다른사람이 좋아하든 말든
제 흥미위주의 요리를 할 생각입니다 ~
(그만두는줄알았죠? ㅋㅋ루삥뽕)
(팩트 : 어차피 블로그 보는 사람자체가 얼마없어서 제가 그만두든말든 신경도 잘 안 쓰심 ..)
~ Fin 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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